[불교신문] 파리 길상사, 프랑스 으프레이 공대생 대상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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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길상사(주지 혜원스님)가 IT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프랑스 으프레이(EFREI) 대학생 11명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파리 길상사(주지 혜원스님)가 12월14일 IT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프랑스 으프레이(EFREI) 대학생 11명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명상 동아리 ZENefrei(젠으프레이) 소속 학생들로 이번 길상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국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발우공양 의식을 비롯해 사찰 인근 마흔느강 걷기명상, 좌선, 다도를 함께했다.
불교와 명상에 열의를 갖고 있는 젠으프레이 학생들은 평소에도 지도법사인 파리 길상사 주지 혜원스님으로부터 참선 지도를 받고 있다.
젠으프레이 명상 동아리 회장 Xiangyu AN (시안유 안)은 “그동안 지도법사 스님의 참선 지도를 통해 내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으며, 장차 사회에 나가서 공심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었다”라며 동아리를 대표해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지난 18여년 동안 프랑스 현지에서 다양한 문화 불사를 펼치고 있는 혜원스님은 특히 파리 7대학과 INALCO(이날꼬) 대학, IUT 공과대학, 꼴레주 드 프랑스(Collège de France) 등 프랑스 학계에 다져 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현지의 대학생들에게 한국의 불교 문화를 소개하는 강연과 행사들을 꾸준히 개최해오고 있다.
혜원스님은 "여러 가지 제약에도 불구하고 불교를 배우고자 노력하는 학생들의 마음이 기특하여 지도법사의 역할을 수락하였으며, 사찰에서 학교까지 왕복 3시간이 소요되는 긴 여정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참선을 통해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큰 보람"이라고 밝혔다.
길상사가 그동안 현지 대학들과 오랜 신뢰로 쌓아놓은 다양한 소통 창구는 한국 불교를 현지에 소개하는 데에 큰 자산이 될 것이며, 프랑스 사회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고조된 현 시점에서 이러한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종단의 체계적인 지원과 격려가 필요하다고도 부연했다.
혜원스님은 "파리 길상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의 전법 포교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상월결사의 지원 덕분에 좀더 풍성해 질 수 있었으며, 해외 대학생들 대상 전법 포교가 좀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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