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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엑스포] 대구에서 부처님 가르침 ‘참맛’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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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댓글 0건 조회 241회 작성일 24-09-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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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개막 둘째 날인 9월6일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중심
주제전 ‘도심공양간’ 성황
주중 불구 관람객 발길 이어져

2024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개막 둘째 날인 9월6일, 행사가 진행되는 대구 엑스코에는 전통문화의 진수를 만나고 싶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 사찰음식의 의미를 만나볼 수 있는 도심공양간 주제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이 엑스포 특설무대에 올라 법문하는 모습.2024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개막 둘째 날인 9월6일, 행사가 진행되는 대구 엑스코에는 전통문화의 진수를 만나고 싶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 사찰음식의 의미를 만나볼 수 있는 도심공양간 주제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이 엑스포 특설무대에 올라 법문하는 모습.

2024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개막 둘째 날인 9월6일, 행사가 진행되는 대구 엑스코에는 전통문화의 진수를 만나고 싶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사찰음식 특화 프로그램인 ‘도심 공양간’의 인기가 뜨겁다.

이번 엑스포의 백미로 꼽히는 '도심 공양간'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이번 엑스포의 백미로 꼽히는 '도심 공양간'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엑스포의 백미로 꼽히는 ‘도심 공양간’은 재료 준비부터 시작해 음식을 만들고 먹는 일, 설거지와 정리까지 모든 일련의 과정이 수행의 연장선으로 불리는 ‘사찰음식’의 참 의미를 살피는 주제전이다.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부처님의 지혜와 깨달음을 얻는 방편으로써 사찰음식을 조명하자는 취지다. 사찰음식의 의미를 배우고 더불어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불자는 물론 일반 대중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선재스님의 도심공양간 부스. 스님이 소장한 발우를 함께 전시하고 있다. 선재스님의 도심공양간 부스. 스님이 소장한 발우를 함께 전시하고 있다. 
도심 공양간 주제전 부스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도심 공양간 주제전 부스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안스님의 공양간에서 목어빵을 만들고 있는 모습.수안스님의 공양간에서 목어빵을 만들고 있는 모습.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건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제1호 선재스님의 공양간이다. 자타공인 사찰음식의 대가로 불리는 선재스님은 이번 엑스포에서 ‘발우(鉢盂), 법을 담는 그릇’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부스에는 선재스님이 소장하고 있는 16종의 발우를 전시하고 있다. 사찰음식에 쓰이는 많은 식기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식기인 발우를 중심으로, 사찰음식의 본질인 자연과 공생하고 마음을 나누는 ‘공양’의 의미를 되짚으며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사찰음식에 관한 선재스님의 글귀 카드도 인기가 높다.

특히 이날 선재스님은 행사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올라 ‘음식은 생명이다’를 주제로 대중 강연을 진행하며 대중들과 소통했다. 선재스님은 “단순한 음식 하나에도 영혼이 들어 있고, 자연의 생명이 들어있다”며 공양의 중요성과 의미를 강조했다. 선재스님의 특별 법문은 엑스포 폐막날인 9월8일까지 매일 한 차례씩 진행된다.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단순한 음식 하나에도 영혼이 들어 있고, 자연의 생명이 들어있다”며 공양의 중요성과 의미를 강조했다.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단순한 음식 하나에도 영혼이 들어 있고, 자연의 생명이 들어있다”며 공양의 중요성과 의미를 강조했다.
수안스님의 공양간 부스에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 있다. 수안스님의 공양간 부스에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 있다. 

이밖에도 사찰음식 전문가 수안스님과 팔공총림 동화사가 ‘도심 공양간’ 프로그램에 함께하며 풍성함을 더한다.

BBS대구불교방송 유튜브 ‘도심공양간’을 진행하며 사찰음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수안스님은 ‘맛있는 사찰음식 생활화’를 주제로 부스를 운영 중이다. 두부김밥과 꼬마김밥, 목어빵, 오미자 레몬차, 쌀꽃 요거트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만나는 재료로 만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사찰음식을 소개하고 판매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팔공총림 동화사에서도 망개떡과 약밥, 식혜 등 사찰음식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며 부처님 가르침이 담긴 사찰음식의 맛을 널리 알리고 있다. 

관람객 이옥선(52·여, 대구) 씨는 “사찰음식 의미도 배울 수 있고, 가지각색 맛있는 음식도 직접 맛볼 수 있어 좋았다”며 “‘부처님 법을 담아 놓는 그릇이자, 부처님 법을 설하고 실천하는 이 몸이 바로 법당’이라고 한 선재스님의 법문을 가슴 속에 잘 새기며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이성진 기자 사진=장용준 기자 sj0478@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