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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불교문화사업단, 세계적 조리교육기관 3개 캠퍼스서 사찰음식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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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댓글 0건 조회 783회 작성일 23-08-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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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사업단, 세계적 조리교육기관 3개 캠퍼스서 사찰음식 강의

황의중 기자

한해 3개 캠퍼스에서 최초로 강좌 진행
일반인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눈길'
르꼬르동블루 오타와 캠퍼스 학생 강의 2
르꼬르동블루 캐나다 오타와 캠퍼스에서 강의하는 선재스님./제공=불교문화사업단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은 세계 양대 조리교육기관 중 하나인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의 3개 국가별 캠퍼스에서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정규강좌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8~9일 르 꼬르동 블루 런던 캠퍼스를 시작으로 10~11일은 파리 본교 캠퍼스에서 '채식 전문 조리과정'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16~17일에는 올해 하반기에 새롭게 '채식 전문 조리과정'이 개설되는 캐나다 오타와 캠퍼스에서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강좌를 진행했다.


그동안 1~2개 캠퍼스에서 사찰음식 강의를 한 경우는 있었지만 3개 캠퍼스를 같은 해에 진행된 것은 올해가 최초이다.

캐나다 오타와 캠퍼스의 경우 올해 가을부터 새롭게 '채식 전문 조리과정'이 개설되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전 세계 30개 르꼬르동블루 캠퍼스 중 '채식 전문 조리과정'이 개설된 3개 캠퍼스에 모두 사찰음식 강의가 런칭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오타와 캠퍼스는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이 강의를 맡아 진행했다. '사찰김치'를 주제로 상추김치, 좁쌀무김치, 배추물김치를 시연했고, 사찰음식의 철학과 더불어 한식의 특성을 자세히 소개함으로써 최근 높아진 현지인들의 한국의 관심도에 적극 부응하는 내용으로 진행했다.

이번 3개 캠퍼스 강의에는 총 170명의 일반인, 10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각 캠퍼스의 교수진 쉐프들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자기 수업이 비는 시간을 이용해 적극 수강하는 모습을 보여 높아진 사찰음식과 한식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사찰음식 강의에 참여한 학생 및 일반인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그들은 파, 마늘이 없이 놀라운 맛을 내는 조리법에 대해 '마치 매직과 같다'는 반응이 많았고, 스님들이 삭발하는 이유와 승복의 색깔이 회색인 이유 등 수행자의 일상생활에 대한 질문,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호기심들이 주를 이뤘다.

이번 강의는 한국 고유의 음식문화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주영국한국문화원(선승혜 원장),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이일열 원장),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이성은 원장)과 문화사업단이 업무협약을 맺고, 연간 2회 정례적으로 강의 진행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