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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템플스테이 호평에 문화사업단 잼버리 홍보관도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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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댓글 0건 조회 797회 작성일 23-08-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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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호평에 문화사업단 잼버리 홍보관도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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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700여명·주말 1500여명 방문
불교캐릭터 타투·단주 만들기 체험
“꼭 참여하고 싶은 최고 프로그램”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대원 및 관계자들의 ‘템플스테이’에 대한 관심과 호평이 이어지면서 행사장에서 설치된 템플스테이 홍보관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이 델타존에 설치한 템플스테이 홍보관은 평일 800여명, 주말 1500여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잼버리 대원들은 물론 일반인 체험자, 인근 홍보부스 직원 및 자원봉사들도 찾아와 한국의 불교문화를 맛봤다. 특히 몽골식 텐트 4개를 합쳐 만든 공간에는 대형 에어컨이 설치돼 더위에 지친 방문객들의 몸과 마음을 힐링시켜줬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8월6일에도 템플스테이 홍보관에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취재하는 1시간 동안 덴마크 CMT(캠프매니지먼트팀),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핀란드, 필리핀, 모로코, 독일, 대만, 포르투칼, 홍콩, 사이프러스, 이스라엘 등 세계 20여 개국의 대원들이 쉴 틈 없이 홍보관을 찾았다. 특히 점심시간을 이용해 홍보관을 찾은 자원봉사자들도 30여명이 넘었다.

부스를 찾은 대원들은 템플스테이에 비치된 홍보 전단을 살펴보며 ‘템플스테이’에 관심을 표했다. 또 벽면에 전시된 템플스테이 사진을 감상하고, 불교 문양 및 불교캐릭터 타투와 단주 만들기 체험에 동참했다. 사찰음식 모형과 사찰음식을 설명하는 영상이 상영되는 반대편에도 방문객들은 휴대폰에 관련 내용을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필리핀에서 온 로멜 대원은 “템플스테이란 말을 처음 들어봤다. 템플스테이를 체험하지는 못했지만 타투도 하고 단주도 만들면서 흥미롭고 많은 정보를 알게 됐다. 가능하면 남은 기간에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덴마크 출신의 피아 대원은 “서울 화계사에서 템플스테이를 경험했는데 더 알고 싶어 홍보관을 찾았다”며 “화계사에서 절 한번에 염주 한알을 꿰며 108배를 마쳤고 108염주도 만들었다”고 자랑했다. 이어 “화계사 스님이 너무 친절하게 한국의 불교역사와 문화, 음식에 대해 알려주셨다”며 “자연과 조화로운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에서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었고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어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헝가리 베첼 대원은 불교에 대한 설명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자원봉사자들은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이고, 그 가르침에 따라 선을 실천하는 종교”라고 설명했다. 베첼 대원은 “불교에 대해 관심이 많아 졌다. 헝가리에 돌아가 불교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템플스테이 홍보관에서 만난 한가영(광주과학기술원 대학원생) 자원봉사자는 “델타존 자원봉사자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이곳을 찾았다”며 “지역별 템플스테이의 특징을 알려주고, 집 주변에 위치한 템플스테이 사찰을 추천해 주셔서 너무 유익했다”고 인사했다. 조민아 봉사자도 “평소에 템플스테이를 해보고 싶었는데 팔찌도 만들고 타투도 하면서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템플스테이 사찰마다 다양하고 많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템플스테이 홍보관 통역을 지원한 이규희씨는 “템플스테이가 종교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홍보부스 앞에서 망설이는 사람이 많았는데, 종교를 소개하는 곳이 아닌 문화를 체험하는 자리라는 것을 알고 많이 좋아했다”며 “한 번도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온 사람은 없다고 할 만큼 재방문 빈도가 높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시컨벤션을 전공해 홍보부스 체험이 많은데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준비는 최상급 수준으로 일부 설명이 한글로만 되어 있는 등의 문제는 개선돼야 한다”며 “템플스테이가 한국대표 문화콘텐츠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