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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뉴스] 전통사찰서 휴식·명상‥“더 배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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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댓글 0건 조회 788회 작성일 23-08-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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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찰서 휴식·명상‥“더 배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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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만금 야영장을 떠난 각국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조계사와 봉녕사 등 수도권 조계종 사찰들을 방문했습니다. 대원들은 낯설지만 편안한 느낌을 주는 도량에서 더위와 피로를 잊고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을 즐겼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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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경기도 수원의 비구니 교육도량인 봉녕사에 여러 나라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방문했습니다.

독일·노르웨이·캐나다 등 대원 700여 명이 이 날 봉녕사를 찾아 푸르름이 가득한 도량의 자연 속에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원들은 수공예 염주 등 기념품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대적광전과 범종루 등 전통사찰 전각 앞에서 사진을 찍는 등 한국의 전통 문화를 접하며 소중한 기억을 담아갔습니다.

레나·헤나 / 독일 스카우트 팀 대원
(독일에는 이런 곳이 없기 때문에 정말 새롭고 신나고, 사찰에 가본 적이 없다 보니 스님들도 뵙고 하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불교에 대해서 학교에서 조금 배웠었는데 여기 와 보니까 더 배우고 싶어졌습니다.)   

전북 새만금에서 가장 먼저 철수했던 영국 스카우트 팀 대원들은 서울 체류 중 개영 전에도 방문했던 조계사를 다시 찾았습니다.

조계사는 더운 날씨와 여정으로 지친 대원들을 위해 심신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싱잉볼 명상을 준비했습니다.

혜원스님 / 조계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지금 할 것은 싱잉볼 명상이라 해서 소리가 나는 그릇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 겁니다. 남는 기간 동안 한국의 여러 곳을 잘 마음 속에서 기억해 나가는 시간들을 가지셨으면 해요.)

조계사를 찾은 대원 40여 명은 안심당의 은은한 조명 아래 몸을 누이고, 천천히 호흡하며 피로한 몸을 편하게 내려놓았습니다.

싱잉볼의 아름다운 울림에 몸을 맡기고, 내면의 자신을 바라보며 마음을 정화했습니다.

영국 대원들과 함께 조계사를 찾은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 대원들도 조계사 경내를 투어하며 도심 속 전통사찰이라는 낯설면서도 편안한 환경을 접하고 자연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스카 / 영국 스카우트 팀 대원
(명상이 제일 좋았어요. 명상하면서 긴장과 피로를 풀 수 있었고 정말 좋고 편안했습니다. 여러 문화를 경험해보기 위해 서울의 또 다른 곳들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폭염·태풍 등으로 새만금에서의 야영이 당초 일정보다 일찍 끝나면서 대원들은 전국의 사찰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경험하며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