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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뉴스] 부처님오신날 템플스테이 하기 좋은 강원권 사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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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댓글 0건 조회 844회 작성일 23-05-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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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템플스테이 하기 좋은 강원권 사찰은?



계절의 여왕인 5월은 가정의 달이자 행사의 달이다.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다양한 행사가 가득하다.

마지막 공휴일은 부처님오신날이다. 석가탄신일이 대체공휴일 적용을 받게 됨에 따라 사흘간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산사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절은 마음에 평온을 선사한다. 지친 심신을 쉬게 할 휴식처로도 제격이다. 부처님오신날에 연출되는 형형색색의 오색연등은 감탄을 자아낸다. 장관이 따로 없다. 그래서인지 불자가 아니더라도 사월 초파일이면 사찰을 찾는 이들이 많다.

뜻 깊은 석가탄신일을 보내고 싶다면 템플스테이를 추천한다. 다채로운 체험과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부처님오신날에 가 볼만한 강원도 소재 사찰 4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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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제군) 백담사


인제 백담사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의 넋이 서린 백담사는 인제 내설악에 자리 잡고 있다.

설악산 자락 오지에 지어져 좀처럼 찾기 힘든 수행처였으나 전직 대통령이 세상을 피해 머무르면서 대중에게 알려졌다.

내설악의 푸른 기운과 빼어난 경치에 많은 사람이 찾는 사찰이다. 깨끗한 자연과 맑은 백담계곡이 어우러져 심신에 안정을 선사한다.

만해 기념관, 만해 교육관, 만해 연구관에선 만해 한용운의 문학사상과 불교정신을 엿볼 수 있다.

백담사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제15회 연화장세계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월력돌탑쌓기, 사찰 내 제등행렬, 연등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가족단위로 신청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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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초)신흥사


속초 신흥사

천년의 불교문화를 지닌 속초 신흥사는 설악산에 자리 잡은 관음도량이다.

번뇌를 떨치고 진리와 깨달음의 세계로 향하라는 가르침을 담은 일주문,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불상인 통일대불, 경내에 이르는 마지막 문인 사천왕문, 공포와 단청이 아름다운 극락보전 등이 천혜의 자연과 어우러져 힐링을 선사한다.

특히 극락보전은 양호한 보존상태, 뛰어난 형태 및 구조, 아름다운 장식 등이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됐다.

신흥사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부처님오신날은 함께하는 날’이라는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사찰투어, 연등 소원담기, 연등 탑돌이, 스님과의 명상, 108배 절요가, 숲 포행 등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미취학 아동부터 성인까지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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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릉시)보현사


강릉 보현사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의 말사인 강릉 보현사는 보현보살이 상주하는 도량이다.

여러 전각이 자연과 잘 어우러져 산사의 그윽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사찰로 650년 자장율사가 창건했다.

영동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알려져 있으며 대관령과 선자령 바로 아래 높은 산세에 자리하고 있어 주변 경관이 뛰어나다.

보물로 지정된 낭원대사탑, 낭원대사탑비, 목조보살좌상과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십육나한도, 대웅보전 등 다양한 문화재를 만날 수 있다. 석조아미타삼존불, 소보살좌상, 부도군 등 강원도 문화재 자료도 보유 중이다.

보현사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부처님오신날 어린이 특별 문화체험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5살부터 참여 가능하며 기와단청문양 색칠하기, 합장주와 연꽃등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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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양군)낙산사


양양 낙산사
오봉산 자락에 자리 잡은 양양 낙산사는 일출 명소로도 유명해 참배객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많이 찾는 천년고찰이다.

국내 최고 기도발원처이자 푸르른 동해를 품고 있는 마음의 안식처로 2005년 대형 산불 발생 후 많은 당우가 소실됐지만 현재는 대부분 복구됐다.

수려한 경관과 천혜의 풍경이 아름다운 낙산사는 공중사리탑, 건칠관음보살좌상, 칠층석탑, 보타전 등 많은 성보문화재를 보존하고 있다.

부처님 진시사리가 봉인된 최고의 성지로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사찰이다.

특히 홍련암은 낙산사 창건의 모태 암자이자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한 곳으로 산불 피해를 입지 않아 본래 모습이 유지되고 있다.

낙산사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간 ‘부처님오신날 특별 템플스테이’를 연다.

파도명상, 요가형 108배, 봉축법요식, 관불의식, 성불도 놀이, 마음연꽃등 만들기, 탑돌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