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신문] 사찰음식 웹툰 ‘세화, 가는 길’, 오늘의 우리만화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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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연 작가,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
108화로 엮은 치유와 회복의 여정
제철 사찰음식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
사찰음식을 주제로 한 감성 웹툰 ‘세화, 가는 길’이 2024년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만화가협회(회장 신일숙)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올해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으로 ‘세화, 가는 길’ ‘똑 닮은 딸’ ‘부르다가 내가 죽을 여자뮤지션’ ‘헤매기의 피곤과 즐거움’ ‘황제와 여기사’ 등 5편을 10월 21일 발표했다. 다섯 작품은 동시대의 삶과 문화를 반영하며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특히 ‘세화, 가는 길’은 서정적인 배경과 사찰음식을 통해 현대인에게 치유와 인간관계의 깊이를 전하는 방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화, 가는 길’은 사랑하는 사람을 갑작스럽게 잃은 주인공 세화가 상실감과 죄책감 속에서 살아가다가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사찰 세화사에서 사찰음식을 맛보게 되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2022년부터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총 108화로 연재된 작품은 계절에 따라 제철 재료를 사용한 사찰음식들이 등장해 따뜻한 음식으로 인간의 상처를 치유해준다.
‘오늘의 우리만화’ 선정위원회는 ‘세화, 가는 길’에 대해 “사찰음식을 통해 위로와 쉼을 전달하며 옴니버스 형식으로 각기 다른 화자들의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점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한혜연 작가는 수상 소감에서 “108화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독자 여러분의 응원 덕분”이라며 “큰 상까지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11월 1일 제24회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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