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평택 수도사 “원효대사 오도성지 위상 높일 것”
페이지 정보
본문
원효대사깨달음체험관 개관 7주년 맞아
문화예술제 개최...공연, 사찰음식 체험
‘원효대사 오도성지’ 평택 수도사(주지 적문스님)가 10월26일 원효대사깨달음체험관 개관 7주년을 맞아 수도사 경내에서 원효대사 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
원효대사깨달음체험관은 원효대사와 그의 사상, 해골물 사건을 통한 깨달음 과정이 담긴 시설이다. 원효학당, 오도길 순례, 원효아카데미가 상시 열리고 지역주민 상생과 종교간 화합 역할을 하고 있다. 2017년 4월21일에 개관했으며, 매년 1만명 내외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원효대사 문화예술제는 1990년대 후반까지 경주 분황사에서 성대하게 진행되었으나 지금은 명맥이 끊겨버린 ‘원효문예대제전’의 명맥을 잇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수도사 주지 적문스님은 ”평택 원효대사깨달음체험관이 2017년 4월21일 개관해 어느덧 개관 7주년에 접어들었다. 앞으로 다가오는 10년을 내다보면서 더욱더 활발하게 체험관을 꾸려가겠다“며 기계시설 및 영상설비 등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또 ”현재 극심한 분열과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국내외 상황 속에서 원효대사의 일심(一心), 화쟁(和諍), 무애(無碍) 사상은 우리 인류의 삶을 안정과 조화, 평화 속에서 살아가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도사는 올해 행사를 기점으로 이후에는 원효대사 오도성지로서 위상을 가진 평택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대규모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원효대사의 사상을 일반인들에게 보다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마당극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정계 인사들도 깨달음체험관의 발전을 기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원효대사깨달음체험관은 원효학당, 원효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시민들이 원효대사의 사상을 보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역할해왔다“며 ”앞으로도 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체험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기원 국회의원은 ”오늘 행사를 통해 원효대사의 화쟁사상인, 다툼을 화합해 하나로 통합하게 한다는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진 국회의원은 ”우리 만족의 위대한 스승이자 철학자였던 원효대사의 깨달음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설립된 체험관은 지년 7년간 지역 문화 등불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와 철학을 젊은 세대에게 전달하고 세계에 한국불교 문화를 알리는 창구 역할을 지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 국회의원은 원효대사 가르침을 계승할 수 있도록 평택 원효대사깨달음체험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안중 쇠울림 풍물단의 사물 행진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여래전통무용단의 무애무 공연도 있었다.
또한 국악소녀 이소원 양과 소녀 댄스가수 임지민 양, 최근 조계종 연예인전법단에서 깊은 신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가수 진미령 씨도 축하공연에 나섰다.
한편 수도사는 10월26일부터 27일까지 한중일 사찰음식 대향연 특별전시도 진행한다. 사찰음식명장인 수도사 적문스님이 직접 만든 한국불교 고유의 사찰음식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등 70여 가지에 이르는 각국의 음식문화를 소개·전시하고 직접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관련링크
- 이전글[불교신문] 천안 무애사, 부루나 사찰음식 한마당 24.11.05
- 다음글[대경일보] 깊어가는 가을 천년고찰 보경사에서 다채로운 행사 거행 2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