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강진 백련사 사찰음식 경연 ‘으뜸 가리기 보다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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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대회 성료··· 전시 10팀 라이브 8팀 참여
▲ 제4회 백련사 차와 사찰음식 경연대회 / 강진군 제공 |
‘몸과 마을을 치유하는 사찰음식’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서순선 강진군의회 의장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불자,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경연대회는 예술적 작품으로 승화한 10개 팀의 전시 경연과 조리 방법을 직접 현장에서 볼 수 있는 라이브경연에 8개 팀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백련사 만경루 특별전시장에는 다양한 색깔의 화사한 사찰음식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회 결과 전시경연에 참여한 ‘우리는 도반’(서은영, 김영희), 라이브경연에 참여한 ‘선후배 사임당’(윤사임, 김영서)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회 최고상인 전남도지사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의 대회장인 설도 스님은 “정보의 홍수뿐만 아니라 음식의 홍수를 겪으며 유행따라 철 따라 피고 지는 음식이 아닌 내 정신과 몸을 위한 건강한 한 끼, 상생과 화합의 정신이 깃든 음식인 사찰음식을 수행자뿐만 아니라 대중들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사찰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조직위원장인 홍승 스님은 “사찰음식 전공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서 사찰음식으로 대표되는 채식 문화를 대중에게 알리고 보고하며 사찰음식을 통해 건강한 식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강진이 남도 음식의 일번지이자 사찰음식의 일번지로 알리는 계기로 삼아서 지역 음식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휴식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트렌드 변화는 사찰 방문을 넘어 템플스테이, 성지순례와 같은 체류형 관광 형태로 변화함에 따라 차 문화와 사찰음식을 체험할 기회가 확대됐다”고 전제한 뒤 “수행과 관광이 접목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하기 위해 작년 4월 사찰음식 체험관을 개관했고 강진을 사찰음식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건강하고 안전한 강진의 먹거리 음식문화를 위해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사찰음식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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