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사찰음식 나누고 생활물품도 기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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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선센터, 10월20일 '사찰음식 나눔' 행사
생활용품 2000세트 어려운 지역민에 전달하기도
서울 양천구 등 서남권 포교거점으로 자리매김한 국제선센터가 사찰음식을 나누고 생활용품을 기부하며 지역민과 소통했다.
서울 국제선센터(주지 법원스님)는 10월20일 오전11시 20분 2층 대적광전에서 ‘생활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국제선센터는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공양미 지정기탁을 비롯해 지역사회에 자비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는데 이번에는 올 여름에 봉행한 백중49일기도 동참자들이 정성껏 모은 치약, 칫솔, 비누, 수건 등 2000세트의 생활용품을 모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국제선센터 부주지 일담스님과 이기재 양천구청장, 김수진 양천구의원(국제선센터 사찰운영 위원), 동성혜 양천사랑복지재단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전달식에서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구가 서울의 다른 구와 비교해 볼 때 부유한 지역으로 알고 있지만 기업이 별로 없어 서울 25개 구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17번째 밖에 되지 않는다”며 “기초생활수급자들이 서울에서 8번째로 많고, 장애인도 많고 북한 이탈주민은 서울 25개 구가운데 가장 많이 살고 있어 여러분께서 정성껏 모아주신 물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오 무렵 국제선센터 1층 해행당과 3층 공양실에서 ‘사찰, 채식을 나누다’라는 주제로 지역민 300여 명에게 사찰음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국제선센터 주지 법원스님과 부주지 일담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황희 국회의원, 이기재 양천구청장, 윤인숙 양천구의회 의장, 윤정근 양천경찰서장, 허훈 서울시의원, 유영주, 이수옥, 김수진, 임준희, 신우정, 임정옥 양천구의원과 지역민 등이 차담과 사찰음식 나눔에 참석했다.
이날 사찰음식 나눔 행사에는 국제선센터가 준비한 인삼 샐러드, 김치, 송편, 호박 및 브로콜리 튀김, 토란탕, 잡채, 두부, 우엉조림, 버섯볶음 등 20여 가지의 사찰음식이 지역민들에게 정심공양으로 제공됐다.
사찰음식을 공양받은 양천구 공무원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찰음식을 그것도 20가지가 넘는 종류를 먹을 수 있어서 큰 영광”이라며 “건강에도 좋고 입맛에도 맞는 사찰음식을 체험하며 불교의 생명관과 음식에 대한 철학을 되새겨보는 귀한 경험을 하고 간다”고 밝혔다.
국제선센터 부주지 일담스님은 이번 행사에 대해 “양천구 지역을 위해 고생하시는 단체와 지역민들을 위해 한 끼의 공양을 함께하고자 하는 소박한 마음으로 사찰음식을 준비했으며 생활용품 나눔에도 신도님들이 적극 동참해 주어서 이번 자리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선센터는 이날 오후2시부터 3시까지 2층 대적광전에서 템플스테이 참가자, 국제선센터 청년회원, 양천경찰서 불자회원 등 16명을 대상으로 ‘정기 수계식’을 거행하고 불자로 거듭나는 삶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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