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 금산사, 어린이 템플스테이 ‘엄마, 아빠~ 나도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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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29일, 2박 3일간 금산사서
세계잼버리 스카우트들이 극찬했던 금산사 계곡을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점령했다.
제17교구본사 금산사(주지 화평 스님)가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엄마, 아빠~ 나도 쉬고 싶다’란 주제로 ‘여름방학 금산사 어린이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금산사는 템플스테이 나는 쉬고 싶다 ‘내비둬’에 이어 학업에 지친 어린이들의 스트레스를 풀고 자존감을 올려주는 어린이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이번 템플스테이에는 금산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여찬 스님을 비롯해 광주, 세종, 성남은 물론 미국에서 온 어린이까지 40명의 어린이와 보조교사 등 60여 명이 동참했다.
템플스테이는 27일 보제루에서 열린 입재식에 이어 2박 3일 동안 다도, 숲체험 놀이, 전통한지 등 만들기, 내비둬콘서트, 캠프파이어, 나에게 편지 쓰기 등의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또 예불, 붓다볼명상, 108배, 108염주 만들기, 어린이 수계식 등 불교를 만나고 체험하고 공부하는 시간도 가졌다.
금산사 재무국장 여찬 스님은 "어린이들이 학교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좋다거나 싫다를 판단하지 않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2박 3일 동안 아이들이 즐겁게 놀며 행복해하는 모습에서 부처님의 모습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온 정서연(신용초 4학년) 학생은 "멀리 광주에서 왔는데 처음 만난 언니와 친구, 동생들과 사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물놀이 시간이 제일 즐거웠고 내비둬 콘서트와 캠프파이어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사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40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2차 '여름방학 금산사 어린이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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