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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뉴스] 세계 청소년, 잼버리 앞서 한국불교문화에 푹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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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댓글 0건 조회 2,437회 작성일 23-07-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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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청소년, 잼버리 앞서 한국불교문화에 푹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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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일 새만금에서 전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시작되는 가운데 각국 대표단들이 대회에 앞서 템플스테이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덴마크 팀이 화계사를 찾은 데 이어 오스트리아 팀이 서울 옥천암에서 1박 2일 템플스테이로 한국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정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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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뜨거운 여름 연둣빛으로 물든 옥천암 경내가 외국인 청소년들로 북적입니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오스트리아 대표단 19명이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지난 27일 서울 옥천암에 모였습니다. 

옥천암은 27일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14세에서 19세 잼버리대회 청소년 50여 명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합니다.

옥천암에 도착한 대표단은 체험에 앞서 웰컴티로 준비한 식혜를 마시며 템플스테이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원경스님 / 옥천암 주지
(1박2일이라는 짧은 시간 속에서 옥천암에서 머무는 것이 다소 불편한 점도 있고 저희가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여러분들께서 체험함으로써 공부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지친마음에 위로를 얻고 한국전통불교문화가 어떤 것이라는 것을 체험해 가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 앞서 대표단은 지도법사 등광스님안내로 보물 제1820호인 ‘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 등 경내 곳곳을 둘러보며 한국 전통사찰의 평온한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이어 연꽃등 만들기와 저녁공양, 타종체험, 스님과의 차담, 홍제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포행과 선요가 명상을 하며 한국불교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카라 수스네비치(17)·폴 샨도아(15)/오스트리아 잼버리 팀 
(사찰 투어를 할 때 정말 흥미로웠어요.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이었기 때문이에요. 교회 건물은 보통 한 가지 색을 사용하는데 이곳은 한 가지 색이 아닌 다양한 색을 활용해 굉장히 아름다워요. 그리고 내일 아침에 참여하게 될 새벽예불이 가장 기대가 됩니다.)

오스트리아 대표단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옥천암에서 한국 불교문화의 진수를 접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체험을 마친 오스트리아 대표단은 오는 1일부터 12일까지 170여 개국 5만여 명과 함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 참가합니다.

 BTN 뉴스 정현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