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가족단위의 관람객으로 붐벼
무대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릴레이 법문을 통해 다진 불심
불교문화전통을 살피는 풍성한 볼거리 제공
대구 엑스코 서관 1호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3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가 주말(토요일)을 맞아 입추의 여지없는 성황을 이뤘다. 3일째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가족 단위로 손에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저마다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불교가 가진 산업의 확장성을 느끼고 전통의 아름다움을 체험했다.
“대구, 경북의 불교문화 산업”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2023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는 약150개 업체 및 단체에서 228개 부스를 설치해 각자 비교우위에 있는 유무형의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3일째를 맡아 무대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릴레이 법문에는 △덕현스님의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일우스님의 <지금 이 순간 여기에...> △수불스님의 <종교를 믿는 이유와 목적> △마가스님의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 △혜문스님의 <행복의 조건(맛지마 니까야를 중심으로)>이 이어져 많은 사부대중의 불심을 사로잡았다.
또한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원래대로 일으켜 모시는 복원에 원력을 보태는 불교미술가 10인의 프로젝트 전시 및 하림스님의 지도로 진행되는 명상 프로그램 및 스트레스, 심리검사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관람객의 참여프로그램인 ‘천년을 세우다’ 특별전과 한국불교의 역사를 새로 쓴 상월결사 인도순례를 기록한 43일간의 장엄한 발걸음을 불교신문이 카메라에 담은 ‘상월결사 인도순례 사진전’은 한국불교의 오늘과 내일을 알리는 중요한 표석이됐다. 이외에도 불교미술 장인의 공방전 그리고 불교문화산업전과 한국전통 불교미술의 전시공간은 불교문화의 오늘을 생각하는 좋은 볼거리로 기록될 것이다.
영천목탁(문화재수리기능자 칠공 11602호)의 안진석 대표는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2023 대한민국 불교문화 엑스포는 불교가 가진 무한한 확장성을 확인하는 곳일 뿐만 아니라 불교예술을 구체화하는 행사이기에 대구·경북의 더 많은 사람들이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일이면 막을 내리는 2023 대한민국 불교문화 엑스포는 다양한 무대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 그리고 불교문화산업전 등으로 불자여러분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