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발사믹처럼 깊다"…미슐랭 셰프 홀린 '사찰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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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렌치와 일식, 한식 등 전 세계 다양한 음식을 대표하는 미슐랭 셰프들이 불교 정신이 깃든 식문화에 눈길을 두고 있습니다. 셰프들이 직접 사찰을 찾아 스님과 함께 전통의 맛을 배우며 ‘힐링 푸드’의 본질을 마주했습니다.
박한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된장에 홍매실을 절이고, 손으로 양념을 묻혀 맛을 봅니다.
"발사믹처럼 오래될수록 좋아요"
오신채 대신 무와 고추로 채운 오이소박이, 다시마를 튀긴 강정까지. 셰프들의 손끝에서 만들어집니다.
김도윤 / 미슐랭 1스타 셰프
"재료 원물에서 가공까지 짧은 시간 안에 맛있고 여들여들할 때 이렇게 먹는다는 게 사회에서는 사실 힘들거든요."
김완규 / 미슐랭 1스타 셰프
"사찰음식과 저희 업장에서 만드는 음식이랑 조금 섞어서 같이 만들어보는 것도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사찰음식 연구에 오랜 시간 매진해 온 도림 스님은 “결국 마음에 남는 것이 음식”이라고 말합니다.
도림 스님 / 사찰음식 연구가
"연근가루, 제피가루 같은 재료로 비싸고 싸고를 떠나서 이 음식을 어떻게 하면 좋은 음식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불교문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2020년 11만여 명이던 템플스테이 참가자 수는 지난해 2배 넘게 늘었고, 같은기간 외국인 참가자 수는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자체들도 사찰음식과 명상 체험을 결합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한창입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관광객들이) 미식 경험까지 불교문화의 정수까지 경험하게 된다면 그 자체로 이 부산에 대한 매력을 크게 높이는…"
오는 8월 부산 벡스코에선 명상과 사찰음식, 불교문화 공연을 아우르는 국제 불교박람회가 열립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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