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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영국에 알린 건강한 여름 사찰음식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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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댓글 0건 조회 654회 작성일 24-08-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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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업단·주영한국문화원
르 꼬르동 블루 런던에서
8월 13~14, 법송 스님 강의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만당 스님, 문화사업단)과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문화원)은 8월 13~14일 영국 현지 유명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런던에서 한국 여름 사찰음식 강의를 펼쳤다.

지난 겨울학기에 이어 이번 여름 학기 강의는 사찰음식 장인 1급 법송 스님이 맡았다. 법송 스님은 사찰음식에 대해서 “사찰식 공양은 단순한 채식이 아닌, 수행자의 규율을 지키며 다른 이에게 양보하는 마음이 깃든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13일에는 르 꼬르동 블루 런던의 채식 조리 전문 과정 재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강의에서는 조청, 상추비빔밥, 생콩가루 된장국, 가지찜이 시연됐다. 학생들은 법송 스님의 시연을 보고 레시피를 작성하며 사찰음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이 상추비빔밥과 가지찜을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도 이어졌다. 재료는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만 사용됐다.

14일에는 업계 관계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특강이 열렸다. 일반인 대상 강의는 일찍 참가 신청이 마감돼, 르 꼬르동 블루 런던 온라인 플랫폼으로도 특강이 송출됐다. 이 강의에서는 비빔국수, 콩전 그리고 알배기 여름김치가 소개됐다.

문화사업단장 만당 스님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글로벌 문화 교류와 한국 사찰음식의 세계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더운 여름날 영국 시민들과 사찰음식으로 삶의 평온함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사업단은 2020년 주영한국문화원, 르 꼬르동 블루 런던과 업무협약을 맺고 2021년부터 한국 사찰음식 강의를 진행했다. 올해 4회를 맞았다.

 

 김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