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붓다]취약계층을 위한 "같이나눔 사찰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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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을 위한 "같이나눔 사찰음식"
30일에 기부물품 전달, 템플스테이 20주년 홍보대사 라윤경도 참석
한솔종합복지관에서의 같이나눔 사찰음식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 단장 원명 스님)은 9월 14~15일, 28~30일 총 5일간 성남시 취약계층 어르신 40명을 대상으로 한솔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같이나눔 사찰음식' 행사를 진행했다.
'같이나눔 사찰음식'은 문화 소외계층(장애아동,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불교문화와 사찰음식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올해 6월을 시작으로 8월 18~19일에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사단법인 승가원에서 진행한 이후 네 번째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경운 스님의 하루 한 가지씩, 조리법도 쉬우면서 노인 필수 영양소를 고려한 사찰음식(14·28일 가지유부새싹말이, 15·29일 고구마란, 30일 단호박 견과단지)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고 연꽃등·염주 등 전통 사찰문화 체험 키트를 제공했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쌀, 휴지, 물티슈 등을 기부했다. 특히 이 자리에 템플스테이 20주년 홍보대사 라윤경(개그우먼)씨가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28일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요리 재료들이 평소 자주 접하던 것이어서 ‘어떻게 사찰음식으로 만들어낼까?’ 궁금해서 신청하게 되었다”며 “자주 먹는 가지이지만 다른 방식으로 요리하게 되어서 더욱 색달랐다”고 말했다.
29일에 참가한 또 다른 어르신은 “고구마로 이런 고급스러운 요리(고구마란)를 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며 “집에서 손자들이랑 하루 날 잡고 만들어서 먹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문화사업단장 원명 스님은 "사업단의 템플스테이 및 사찰음식 사업은 문화관광적 차원을 넘어 사회 전반에 대한 치유를 지향하고 있다"며 "‘같이나눔 사찰음식’과 같은 문화 소외계층 대상 사업을 활발히 운영하여 양극화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기부물품 증정식 이후 사진 촬영(=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