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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NEWS]광복절 진관사에서 “대한독립만세” 외치고 명상체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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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댓글 0건 조회 2,661회 작성일 22-08-2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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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번째 광복절을 맞아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던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찾았습니다.


독립운동가 백초월 스님의 정신이 서려 있는 진관사 태극기로 조국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명상과 차, 국악 등 민족의 전통 문화도 몸소 체험했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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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터 >


조국 광복을 위해 고국을 떠나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국가 유공자의 후손들이 77번째 광복절에 우리나라 진관사를 찾아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현장음]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미국과 카자흐스탄 등에서 온 이들은 독립운동가 백초월 스님이 다녔던 길을 함께 걷고 ‘진관사 태극기’가 발견된 칠성각을 둘러봤습니다.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미국으로 건너 간 국가유공자 황보정걸과 황보익준의 후손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모습으로 발전한 조국에 감격해 했습니다.


[알렉산더 셀든 장/ 국가유공자 후손]


“제 생각에는 한국에서는 불교가 대중화 되어 있는 것 같고요. 한국이 역사상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경제적으로 강한 나라로 우뚝 선 거 같습니다. 행운의 여신은 용감한 자의 편을 든다는 것을 한국이 증명한 거 같습니다"


진관사를 방문하기 전 한문화체험관에 먼저 모인 이들은 뜨거운 박수로 진관사 태극기를 반겼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백초월스님이 조국 광복을 염원하며 일장기 위에 덧칠해 그렸다는 주지스님의 설명은 특별한 감동을 전했습니다.


[법해스님/ 진관사 주지]


“어떻게 하면 우리 조선국민들이 한 마음이 되어서 나라를 구할까 오직 그 마음으로 사용했던 태극기이기 때문에...”


국가보훈처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국외 국가유공자 후손들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초청으로 진관사의 당일형 템플스테이를 체험했습니다.


전통한옥에서 가부좌를 한 채 방석에 앉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지도스님의 목소에 귀 기울이며 명상으로 내면의 자신과 마주했습니다.


진관사가 준비한 정갈한 전통차로 몸과 마음이 따뜻해 졌고, 한국불교문화사업단 20주년 홍보대사인 국악인 박애리씨의 음성 공양은 흥겨움을 더했습니다.


[원경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그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얼마나 뜻 깊고 가치가 있었고 그분들의 아픔이 현재의 우리의 삶을 더 행복하게 이어주고 있다는 사실을...”


[계호스님/ 진관사 회주]


“템플스테이 체험을 통해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마음속 상처와 아픔이 치유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면서 오늘 이 시간이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스탠딩] 독립운동을 위해 조국을 떠나야 했고 이제 국외에 거주하게 된 후손들은 조국의 사찰에서 고국의 정까지 만끽했습니다.


서울 진관사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출처 : BBS NEWS(https://news.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