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항공 PIN포커스] 비건 열풍에… 항공업계, 채식 메뉴 도입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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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식인구 2022년 기준 250만명
항공업계, 차별화된 비건 메뉴 선보여
국내 채식 인구가 늘어나면서 항공업계 기내식에도 비건 바람이 분다.
29일 한국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2008년 15만명에 불과하던 국내 채식 인구는 2022년 기준 250만명으로 급증했다. 또한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채식위주로 식사하거나, 간헐적 채식, 유연한 채식 등 채식 선호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에 항공업계는 건강식을 선호하는 고객층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비건 메뉴를 개발과 도입을 확대한다.
먼저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한국식 비건 메뉴'를 선보였다. 전통 한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채식 메뉴를 개발해 기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비건 메뉴는 전통 사찰 음식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식물성 재료와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과 정갈함을 담았다.
우엉보리밥, 버섯강정, 탕평채, 매실두부무침은 전 클래스에서 즐길 수 있다.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선 된장마구이와 은행죽도 제공한다. 이에 앞서 메밀 비빔국수, 짬뽕, 고등어조림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특별 기내식으로 순수채식(비건), 유제품을 곁들인 채식, 동양식 채식, 과일식, 생채소식 등 5종류로 나눠 제공한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각기 차별화된 비건 메뉴를 개발해 선보였다.
제주항공은 최근 국제선 사전주문 기내식 신메뉴로 한국식 비건 메뉴인 ‘제주밭한끼 산채밥’을 제공한다 밝혔다. 제주밭한끼 산채밥은 버섯, 당근, 곤드레 등 신선한 제주산 나물을 사용했다. 또 콩과 채소로 만든 식물성 떡갈비가 함께 제공돼 소화 부담 없이 든든한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3월 '비건 풀드포크 또띠아'를 선보였다. 동물성 재료가 사용되지 않은 비건 메뉴로, 풀드포크 형태의 대체육을 사용해 식감을 놓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진에어는 대체육 볶음밥과 스테이크를 메뉴로 내놓았으며, 에어부산은 두부야채볶음밥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기내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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