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스웨덴서 사진전 통해 한국불교문화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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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 불교문화 사진전’ 5월7일 개막
‘주스웨덴 한국문화원’ 개원 1주년 기념
불교문화사업단 하지권 사진작가가
2021년부터 촬영한 30여 점 전시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만당스님)은 5월7일 주스웨덴 한국문화원 1층 로비에서 ‘한국전통불교문화 사진전’ 개막식을 진행했다. 사진전은 주스웨덴 한국문화원 개원 1주년을 기념한 ‘한국전통불교문화전람회’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5월28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사진전은 스웨덴에서 한국전통불교문화만을 주제로 열린 첫 행사로 ‘길 위의 수행자’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등 3가지 주제, 50여 점이 선보이고 있다.
사진전은 개원 1주년을 맞아 스웨덴 현지에 K-문화의 매력을 전하고 싶다는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의 요청을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받아들임으로써 마련됐다. 불교문화사업단은 지난 2021년부터 하지권 사진작가를 통해 축적해 온 한국 전통 및 불교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콘텐츠 축적사업을 전개해 왔다.
하지권 사진작가는 전시회 개막식에서 “카메라를 둘러메고 많은 사찰을 다니며 많은 수행자들을 만난 세월이 어느새 23년을 넘어선다”며 “그동안 길 위에서 만난 수행자와 한국불교의 여러 모습들을 카메라 프레임에 담았고, 그 사진들을 주스웨덴 한국문화원 1주년을 기념해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 스웨덴 국민들이 한국의 전통불교문화를 접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 1주제 ‘길 위의 수행자’는 새벽 도량석 모습을 시작으로, 묵묵히 참나를 찾아가는 길 위에 선 수행자들, 그리고 1700년 한국불교의 맥을 이어가는 수행자들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됐다. 2주제 ‘템플스테이’는 사찰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 모습과 아름다운 산사의 풍경을 담아냈다. 3주제인 ‘사찰음식’은 전통적으로 이어져 내려온 발우공양의 상차림, 그리고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잘 알려진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과 전통 공양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무국장 대우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이번 사진전에서 만나게 될 한국의 사찰 모습은 과거 천년을 이어온 역사적인 공간이자,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공간”이라며 “자연과 어우러진 사찰의 아름다움과 그 곳에서 수행하며 1700년 불교전통의 맥을 잇는 스님들의 모습, 사찰에서 일상을 보내는 ‘템플스테이’의 다양한 모습들이 다소 낯설지만 벅찬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양국이 문화적 소통창구를 더 넓게 열어가는 여정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회가 한국과 스웨덴 양국이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형종 주스웨덴 한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사진전을 통해 이곳 스웨덴에 있는 우리 친구들이 한국 불교문화가 지닌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사진전은 우리 문화원 개원 1주년뿐 아니라 5월15일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겨 있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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