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만개한 홍매화·들매화… 사진 찍으러 화엄사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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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전남 구례군 화엄사 홍매화가 개화를 앞둔 가운데 ‘제4회 홍매화·들매화 프로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가 펼쳐진다.
조계종 19교구본사 화엄사는 오는 25일부터 3월23일까지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대회 슬로건은 '색을 듣고 소리를 보는 홍매화'다.
사찰 개방시간은 행사기간 중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다. 화엄사는 "지난해까지 촬영 장소 선점 다툼으로 촬영객들이 몰리고 새벽시간 스님들의 기도를 방해하는 일이 발생해 올해부터는 홍매화 촬영시간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홍매화 가지를 잡아당기거나 매화나무 뿌리가 밝히는 것을 방지를 위한 포토라인도 설치된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올해 홍매화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는 일정을 보고 자연과 환경을 더욱 더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국민 모두가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여하려면 화엄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프로사진 부분, 휴대폰 부분에 촬영한 사진을 개인당 1작품씩 올리면 된다.
전문가 사진 부문 수상작에는 총무원장상(1명)이 수여된다. 상금 200만원과 상장, 템플스테이 1박2일(2명) 등이 주어진다. 휴대폰 부문 수상작은 구장스님상(1명)을 수상한다. 상금 70만원과 상장, 프랑스와즈 화장품 세트(10만원), 템플스테이 1박2일(2명)이 주어진다. 특별상도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5월15일 화엄사 각황전에서 열린다.
오는 3월9일 홍매와 국가유산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행사가 열린다. 화엄사 연합합창단과 소프라노 문안나, 테너 김현우의 축가와 시낭송 전문가 김태정의 축시 낭독이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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