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고량사랑기부제’ 답례품 목록에
‘정관스님과 함께하는 사찰음식 체험권’
7월15일 사찰음식 시연 오찬 차담 진행
하반기에도 사찰음식 체험권 제공 추진
사찰음식 전문가 정관스님은 TV 예능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등에 출연해 사찰음식을 알리고 있다. 사진은 2019년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에 출연해 개그우먼 박나래 씨와 사찰음식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출처=MBC
전남 장성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정관스님과 함께하는 사찰음식 체험권’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성군은 6월8일 “장성군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들에게 정관스님과 함께하는 사찰음식 체험권을 답례품으로 고를 수 있도록 6월30일까지 열어놨다”고 밝혔다.
백양사 천진암 감원 정관스님은 사찰음식은 물론 한국음식의 세계적인 인기를 선도하고 있는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물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제도로 올해 1월1일부터 시행중이다. 사찰음식 체험을 희망하는 기부자는 답례품 목록에서 체험권을 선택한 뒤 백양사 홈페이지 예약창을 통해 ‘7월15일 토요일 체험’을 신청하면 선착순 선정된다. 정관스님은 7월15일 사찰음식 시연과 오찬, 마음을 나누는 차담 등의 프로그램을 3시간 여 동안 진행할 예정이며, 스님이 직접 담근 전통장류를 기부자들에게 증정한다.
장성군은 추가 수요와 정관스님 일정 등을 감안해 하반기에도 사찰음식 체험권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장성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정관스님 사찰음식 체험을 비롯해 백양사 템플스테이, 장성사랑상품권, 명품 농축산물 등 47개 품목, 165개 답례품을 마련해 선물하고 있으며, 답례품 및 공급업체를 추가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선뜻 동참해 주신 정관스님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면서 “장성을 사랑하는 기부자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