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두 배 커진 전통문화마당 ‘명실상부 세계문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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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 커진 전통문화마당 ‘명실상부 세계문화 축제’
[앵커]
올해 연등회 전통문화마당은 지난해보다 두 배 큰 규모로 열려 세계 문화 축제로 그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최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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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봄기운이 가득했던 지난 일요일 조계사 앞 우정국로.
조계사 앞에서부터 종각역 사거리까지 전통문화마당이 열렸습니다.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부터, 외국인들까지 110여 개 부스를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즐겼습니다.
스텐 슈베데 /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
(어제 연등회도 정말 대단하고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놀랐습니다. 외국인과 도시를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문화를 소개하는 좋은 방식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연등 만들기를 하고 있는데 편안하고 안정감을 줍니다. 정말 좋습니다.)
조계종 해외특별교구의 법고 체험부터, 사찰음식, 연등 만들기, 만다라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이 가득했습니다.
공평 사거리에 마련된 공연 무대에서는 법고무와 사물놀이 등 신나는 볼거리를 선보였습니다.
크리스토퍼·알버트 / 호주·영국
(정말 좋고 재밌습니다. 좀 어렵지만 연등은 정말 예쁘고 배우는 게 재밌어요.
정말 재밌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고의 연등을 만들고 싶네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도 각 부스를 방문해 격려하며, 체험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전통지화보존회에서 마련한 불단의 아기 부처님 관욕도 하고, 외국인이 체험하고 있는 국제포교사회 부스도 방문해 연등 만들기를 돕기도 했습니다.
김미선 / 국제포교사회 28기 양성과정
(저희 생각보다 많이 나오셔서 정말 감사하고 저희도 국제포교사 양성과정에 있는 사람들로서 더 열심히 부처님 법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한국불교가 세계에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저희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따뜻한 봄 햇살 아래, 시민과 관광객들은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하면서 새로운 경험과, 즐거운 추억을 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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