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도 쉬어간다는데... 올 여름 템플스테이 가볼까?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올 여름 의미 있는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사찰에서 보내는 템플스테이는 어떨까?

자녀에겐 여름 캠핑의 추억을, 연인과 가족에겐 느긋한 재충전의 기회를 선사한다는 입소문으로 매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오는 7월1일부터 8월30일까지 전국 27개 사찰에서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를 선보인다.

지역별로 여름 템플스테이 운영하는 사찰들은 서울에는 조계사, 봉은사, 국제선센터, 부산에는 홍법사, 인천에는 전등사, 무각사, 경기도에는 대원사 ,화운사, 법륜사, 강원도에는 삼화사, 경북에는 직지사, 축서사, 골굴사, 경남에는 옥천사, 성주사, 전북에는 금산사, 실상사, 전남에는 백양사, 대흥사, 충북에는 반야사, 충남에서는 마곡사, 수덕사, 서광사, 갑사, 세종시에는 영평사, 제주도에는 금룡사 등이다.

 문화사업단장 원명스님은 "올해 여름휴가는 자연에서 보내는 산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시원한 여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진행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중 눈에 띄는 것은 어린이를 위한 여름 캠프와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산사의 계곡에서 즐기는 물놀이, 싱잉볼 명상, 어린이 요가, 뇌크리에이션, 염주 만들기, 탁본체험, 단청 채색, 발우공양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된다.

지친 일상의 재충전을 위한 템플스테이도 있다. 스님과의 차담, 호흡명상, 트레킹명상, 마음챙김 명상, 숲길 포행, 선무도 수련, 마음충전을 위한 감정수업 등이 마련돼 있다.

전통다식과 한과 만들기, 사회 초년생을 위한 어른수업과 문화유적지 탐방 등 템플스테이도 눈여겨볼만 하다.

여름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템플스테이 예약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