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NEWS] [템플스테이 20주년 기획1] 글로벌 문화콘텐츠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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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템플스테이가 올해로 운영 20주년을 맞았습니다.
글로벌 문화관광 시대를 맞아 이제는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에 접어들었는데요.
BBS 뉴스가 마련한 기획보도 '템플스테이 20주년', 오늘은 그 첫 순서로 지난 20년간의 발자취를 정영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원경스님
올 3월 기준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 전국 142곳.
누적 체험 인원 600만 명.
전 세계 205개국, 외국인 참가자 수 65만 명.
2002년 5월 11일 직지사에서 주한 외교사절단의 한국 문화 체험을 목적으로 시작된 템플스테이가 지구촌을 무대로 쌓아올린 20년의 성과입니다.
단순 통계치 만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상품이란 가치가 드러난 것입니다.
[원경스님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한국의 오래된 역사 속에서 과연 불교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외국인이든, 자국민이든 우리 이(템플스테이의) 좋은 프로그램이나 전통문화를 어떻게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체험을 느끼게 할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숙제가 되겠죠.]
한국불교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산사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템플스테이.
짧은 기간이지만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벗하며 참된 나를 찾아 마음의 평화와 내면의 성장 동력을 얻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명상과 차담, 108배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은 정신건강 회복 효과에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과학적으로 입증됐습니다.
[원경스님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템플스테이가 단순히 체험 프로그램이 아니라 이제는 치유 프로그램으로 전환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 이런 데이터가 부족할 때는 하나의 체험형이었다면 이제는 사람들의 어떤 마음을 보듬어줄 수 있는 명상이든 심리가 됐든 상담이 됐든 치유 쪽으로 지금 템플스테이가 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2018년에 처음 시작된 '나눔 템플스테이' 사업은 9천 8백여 명에서 1년 뒤 2만 4천 4백여 명으로 참여 규모가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단발성으로 이뤄졌던 사회 공헌 템플스테이를 '나눔 템플스테이' 사업으로 확대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템플스테이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는 마음 치유를 돕고, 자활의지를 불어넣는 공익적 성격으로 큰 주목을 받게 됩니다.
코로나19 대응 의료인과 방역 관계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템플스테이 등이 대표적인데 나눔의 부처님 사상을 실현해 대국민 힐링과 사회 통합에 앞장섰다는 평가입니다.
[원경스님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이런 사람들에게 언제나 산문을 열어놓고, 이분들이 종교와 관계없이 내가 힘들 때 어디를 찾아가서 내 스스로 위안을 삼고, 그 속에서 자신이 힘들었던 부분을 내려놓고 나왔을 때 사회의 일원으로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그런 탄력 회복성 현대인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잖아요. 이것을 빨리 회복시켜줄 수 있는 것이 산사이지 않을까 그리고 템플스테이지 않을까...]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은 템플스테이.
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20주년을 맞아 양적 성장을 넘어선 나눔의 가치를 담은 템플스테이를 주력 사업으로 '대사회적 활동 강화'란 불교계 현안 과제를 실현하는데 앞장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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