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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절묘한 만남, 솔로해탈’ 성공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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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댓글 0건 조회 202회 작성일 24-11-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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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24일, 감포 무일선원서
20·30대 미혼 남녀 20명 선정
“자연·사찰서 만나는 특별한 인연”

불교 전통과 현대적 만남이 조화를 이룬 특별한 만남이 경주 감포 무일선원에서 열렸다.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회주 우학 스님)은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경주 감포 무일선원에서 열린 ‘절묘한 만남, 솔로해탈’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이번 솔로해탈에는 20~30대 미혼 남녀 120명이 지원하며 화제를 모았다. 많은 참가인원 가운데 총인원 20명이 선정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현대인들이 새로운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불교적 명상과 사찰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내면의 평온을 되찾고 진정한 인연의 의미를 돌아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행사 첫날에는 참가자들의 자기소개와 첫인상 투표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첫만남의 어색함을 녹이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서로를 알아갔다. 이어 우학 스님이 직접 무일선원의 역사와 불교적 가치, 주변 자연환경을 소개하며 사찰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이후 사찰 주변을 산책하고 다과를 나누며 자연 속에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대관음사 회주 우학 스님은 “불교에서 부부 인연은 칠천겁생 인연으로 표현되기도 한 지중한 인연으로 단순한 만남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서로 이해하고 앞으로도 인생은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저녁에는 사찰식 비빔밥 공양이 제공됐고, 이후 이어진 레크리에이션 시간은 참가자들 간의 긴장을 완전히 풀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둘째 날은 사찰의 전통적인 일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새벽 예불에 참여하며 마음을 고요히 하고, 이어진 명상 시간에는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예불 후에는 방명록과 후기를 작성하며 행사에 대한 감상을 나누었고, 마지막 프로그램인 ‘인연 선택’ 시간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짝을 이룬 참가자들이 함께 감포 해변으로 나선 산책 데이트였다.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서로에 대한 관심을 키우며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에서 설렘과 따뜻함이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사찰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며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인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대구·경북지사=류현석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