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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신문] 한국전통사찰순례 3차 회향식 성료, 17년간 474명 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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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댓글 0건 조회 201회 작성일 24-11-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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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템플스테이 화엄실서
70명 회향증서 받아, 여정 마무리
4쌍의 부부와 일본인 순례자까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1월 15일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서 ‘2024년 한국 전통사찰 순례 3차 회향식’을 성료했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1월 15일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서 ‘2024년 한국 전통사찰 순례 3차 회향식’을 성료했다.

한국 불교의 관음성지를 따라 걸어온 70명의 순례자들이 회향식으로 여정을 마무리하며 수행의 가치를 되새겼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만당 스님)은 11월 15일 오후 3시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화엄실에서 ‘2024년 한국전통사찰순례 3차 회향식’을 진행했다. 이번 순례를 완료한 70명 중 30명이 참석해 회향증서를 수여 받았으며, 참석자 중에는 4쌍의 부부와 일본인 순례자도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한국전통사찰순례는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관음성지 33곳을 방문하며 순례책자에 각 사찰의 인장을 받아 여정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08년 한일 관광교류의 해를 계기로 시작된 이후 올해로 17년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총 474명이 회향을 완료했으며 올해만 169명이 순례를 마쳤다.

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대우스님이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대우스님이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대우 스님은 “순례는 단순히 사찰을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은 수행을 쌓아가는 과정”이라며 “회향의 공덕을 가족과 이웃, 그리고 사회에 널리 나누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부로 순례를 마친 김혜성 씨는 “지난 10월부터 화성 용주사를 시작으로 두 달 만에 33곳의 사찰을 방문했다. 몸과 마음의 평온을 느낀 시간이었다”며 “이 여정이 끝이 아니라 108사찰순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부부가 함께 참여한 김혜성 씨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부부가 함께 참여한 김혜성 씨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6년 만에 순례를 마친 일본인 회향자 후타바 가즈고 씨는 2018년 해인사에서 순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후타바 가즈고 씨는 “코로나로 중단되기도 했고 날씨와 거리의 제약 때문에 어려운 순간이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도움을 주는 인연들이 있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찰에 도착할 때마다 부처님께서 보내주신 인연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에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며 “두 번째 순례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본인 회향자 후타바 가즈고 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일본인 회향자 후타바 가즈고 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통사찰순례 책자에 수록된 33곳의 사찰은 고운사, 구룡사, 금산사, 기림사, 낙산사, 내소사, 대흥사, 도선사, 동화사, 마곡사, 백양사, 범어사, 법주사, 법흥사, 보리암, 보문사, 봉은사, 불국사, 선운사, 송광사, 수덕사, 신륵사, 신흥사, 쌍계사, 용주사, 월정사, 은해사, 조계사, 직지사, 통도사, 해인사, 향일암, 화엄사로 구성돼 있다.

한국전통사찰순례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홍보관(02-2031-2000)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