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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마음의 파도 지혜롭게 바라보는 서핑 템플스테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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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댓글 0건 조회 1,172회 작성일 24-06-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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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 벗하는 낙산사 서핑템플스테이
서핑은 물론 파도명상, 요가형 108배까지
7월17일부터 8월25일까지 11차례 실시 
불교적 수행과 바캉스 겸한 MZ세대 피서
“힙한 불교와 힙한 서핑, 드디어 만났다”

 

낙산사 홍련암에서 일출을 맞으며 명상을 지도하는 선일스님과 명상에 임하는 젊은이들 모습.낙산사 홍련암에서 일출을 맞으며 명상을 지도하는 선일스님과 명상에 임하는 젊은이들 모습.

“우리 마음은 바다와 많이 닮았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라 파도의 높이와 강도가 달라지듯이 인연따라 우리 마음의 파도의 높이와 강도도 달라집니다. ‘파도명상’은 바다를 마주하며 명상에 들어서 이런 우리 마음의 실체를 지혜롭게 바라보는 것입니다. 서핑을 타는 것 역시 몸을 이용해 파도를 즐기면서 산란하고 괴로운 우리의 마음을 자유롭게 올라타는 명상과 다르지 않습니다.”

낙산사템플스테이연수원장 선일스님은 ‘여름특집-낙산사 서핑 템플스테이’를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선일스님은 “언뜻 생각하기에 마음의 평화와 고요함을 찾아가는 템플스테이가 바닷가에서 쌓였던 에너지를 분출하는 서핑과의 조합이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서핑 템플스테이야말로 몸과 마음의 조화를 통해 진정한 자유와 평화의 길로 안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드넓고 푸르른 동해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는 모습.드넓고 푸르른 동해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는 모습.

서핑 템플스테이는 7월17일부터 8월25일까지 수~금요일, 금~일요일 11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양양 낙산사(주지 일념스님)가 낙산사템플스테이연수원과 공동으로 양양 서피비치(대표 박준규)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행된다. 예약은 낙산사템플스테이 홈페이지(https://naksansa.templestay.com/)를 통해 선착순 60명.

서핑체험 외에 낙산사 홍련암에서 바다를 마주하고 진행하는 ‘파도명상’, 크리스탈 싱잉볼을 이용해 심신을 이완시키는 ‘소리명상’, 바다에서 진행하는 ‘모닝요가’, ‘낙산사 탐방’을 통한 역사와 문화해설, 요가와 절을 접목시킨 ‘요가형 108배’, 즉문즉설 법회 ‘스님에게 무엇이든 물어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선일스님은 “불교박람회와 템플스테이, 선명상 프로그램 등 최근 MZ세대들이 불교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서핑 템플스테이가 힙한 불교문화로 잘 알려지길 바란다”며 “서핑 템플스테이가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심신을 힐링하는 의미있는 여름휴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님과 젊은 법우들이 모닝요가를 하는 모습.스님과 젊은 법우들이 모닝요가를 하는 모습.
선일스님이 지도하는 요가형 108배. 건강한 심신을 위한 꿀팁이다.선일스님이 지도하는 요가형 108배. 건강한 심신을 위한 꿀팁이다.

■ 2박3일 서핑 템플스테이(7월17일~8월25일 매주 수요일~금요일, 금요일~일요일)

■ 참가대상 : 초중고생 대학생 및 일반인 (외국인도 가능)

■ 일정

첫째날: 오후 2시 낙산사 템플스테이 입소 후 사찰예절, 사찰탐방, 저녁예불, 파도명상 등.둘째말: 일출맞이, 아침공양 후 서피비치 이동, 모닝요가 및 서핑 강습, 자율서핑 후 오후 3시 낙산사 복귀, 소리명상, 요가형108배 등.셋째날: 오전 스님에게 물어봐(즉문즉설) 및 마음나누기, 점심공양 후 퇴소

■ 주소 :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49 낙산사템플스테이연수원

■ 문의 : (033)672-2417

하정은 기자 tomato77@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