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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친환경 사찰음식 '눈과 입'으로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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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댓글 0건 조회 306회 작성일 24-10-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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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천개사, 10월19일 제1회 사찰음식축제
2000여 지역민 불자들 방문, 전통문화 체험

제1회 천개사친환경 사찰음식 행사에서 장인 지견스님이 발우에 담긴 계절음식을 선보였다.
제1회 천개사친환경 사찰음식 행사에서 장인 지견스님이 발우에 담긴 계절음식을 선보였다.
천개사에 전시된 간장 된장 등 장류.
천개사에 전시된 간장 된장 등 장류.
천개사 사찰음식 행사에 전시한 다양한 장류.
천개사 사찰음식 행사에 전시한 다양한 장류.
천개사 사찰음식 행사에 전시된 가지강정과 장아찌, 깻잎 조림, 콩나물.
천개사 사찰음식 행사에 전시된 가지강정과 장아찌, 깻잎 조림, 콩나물.

 

서울 서초구 청계산에 자리한 작은 산사 천개사가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로 만든 친환경 사찰음식을 지역민과 나누고 문화공연으로 가을정취도 선물했다.

서울 천개사(주지 계수스님)는 10월19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천개사 제1회 환경보살행 T·F-환경을 보호하며 살리고 행동하는 사찰음식행사’를 지역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내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찰음식 장인인 지견스님의 친환경 음식을 전시했다. 사찰음식 전시는 탁자 중간에 모시를 깔고 스님들이 공양을 하는 발우에 정성껏 담아낸 봄, 여름, 가을, 겨울 음식과 명절음식, 죽종류 등을 선보였다.

천개사 주지 계수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개사 주지 계수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개사 사찰음식 행사에서 사물놀이패가 풍물을 치고 있다.
천개사 사찰음식 행사에서 사물놀이패가 풍물을 치고 있다.

 

또한 천개사 신도들이 직접 농사지은 재료들을 이용해 가지볶음, 두부구이, 양념 묵무침, 연근조림, 고구마튀김, 아주까리나물, 엄나물, 주먹밥, 절편, 송편, 깻잎조림 등을 선보였다. 이와함께 일반인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알타리, 동치미, 백김치, 갓김치, 호박김치, 오이김치, 깎두기, 열무김치 등 김치류 12가지를 참여자들에게 맛보는 자리도 마련했다.

특히 천개사에서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는 씨간장도 맛보고 간장, 된장, 막장, 등겨장 등 전통장과 지역 사찰 스님들이 보내 온 호남, 영남, 강원도 등 지역별 장류도 맛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날 사찰음식 축제에는 수수부꾸미와 가지 강정이 특별한 음식으로 참여자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체험코너도 마련돼 연꽃 만들기, 다식 만들기, 풍선공예 부스가 만들어졌고,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우리 차인 다산홍차를 시음하는 부스가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국악과 어우러지는 문화공연도 마련해 국악인 김백송, 아쟁 김성근, 민요 도건영 김혜영, 전통타악그룹 천지 등이 출연해 멋과 흥이 넘치는 무대를 연출했다.

천개사 총무 석준스님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소감문을 받았는데 사찰음식에 대해 몰랐던 점을 알게 해 주어서 감사하다는 참여자들의 의견이 많았다”며 “좋은 선물 받은 기분이고 하루 즐길 수 있었다는 감사와 함께 내년에도 꼭 사찰음식 축제를 열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말했다.

천개사 사찰음식 행사에서 전시돼 있는 사찰음식.
천개사 사찰음식 행사에서 전시돼 있는 사찰음식.
우리차 시음 부스.
우리차 시음 부스.
연꽃만들기 체험부스에서 형형색색의 연꽃체험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연꽃만들기 체험부스에서 형형색색의 연꽃체험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제1회 천개사 사찰음식 행사 개회식에 참석한 시민들.
제1회 천개사 사찰음식 행사 개회식에 참석한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