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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신문] 망경산사, 청각장애인 대상 ‘별보기’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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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댓글 0건 조회 369회 작성일 24-10-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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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20일, 모든 활동 수어로
“내면 평화 찾고, 안정 얻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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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망경산사(주지 하원 스님)가 10월 19~20일 ㈜위드라잇(대표 최창대), ㈜데프누리(대표 임서희)와 함께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한 템플스테이 ‘밤하늘 별보기’를 진행한다. 청각장애인들이 장벽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활동은 수어로 진행된다.

위드라잇은 천문 교육과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 스타트업 회사다. 다양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데프누리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콘텐츠와 디지털 전환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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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들이 자연에서 휴식하고, 고요한 밤하늘의 별을 감상하며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천문관측이 최초로 시도되는 템플스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망경산사 주변 자연 체험, 천체 만원경을 이용한 별 관찰, 스마트폰으로 천체 사진 촬영, 스님과의 차담 등이 있다.

망경산사 주지 하원 스님은 “망경산사는 해발 800m에 위치해 밤하늘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들이 자연 속에서 내면의 평화를 찾고,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 청년 사회적 기업과 지속적인 협업으로 새로운 시너지와 혁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창대 위드라잇 대표는 “템플스테이의 자연 중 하나인 밤하늘을 콘텐츠로 활용해 사람들에게 진정한 쉼을 선물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이번 밤하늘 별보기 템플스테이는 수어가 함께한다. 이렇게 취약계층을 배려하는 작은 시도가 우리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사회적 기업과 연계해 가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서희 데프누리 대표도 “농당사자(언어장애인)로서 바쁜 일상을 벗어나 짧게나마 시골이나 산처럼 한적한 자연 속에서 밤하늘을 바라보는 고요함을 농인들에게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농인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 제공으로 이들의 문화향유권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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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