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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사업단,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초청 사찰음식 홍보행사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사찰음식의 진수를 선보였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 초청으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사찰음식 홍보 행사를 가졌습니다.

문화사업단은 외교단 부인회 30명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오찬을 진행한데 이어 현지 정관계 인사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관계자, 다른 나라 총영사 등 150여명에게 사찰음식 만찬을 제공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와함께 UC버클리 동문회관에서 UC버클리 재학생과 관계자,일반인 대상으로 사찰음식 강연과 시식, 불교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은 김치와 장을 활용한 제철 사찰음식을 선보였고 참가자들은 절제된 식재료와 조리법으로도 깊고 풍부한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선재스님은 "사찰음식은 더하는 음식이 아닌 빼는 음식"이라며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고, 나와 식재료가 하나가 되는 수행의 과정이라는 생각으로 음식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불교문화사업단이 지난해 10월 외교부와 진행한 '한국불교문화를 통한 공공외교 활성화'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인 사찰음식 소개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1,700년 한국불교의 수행 정신이 잘 간직되어 있는 사찰음식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