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항공 PIN포커스] 비건 열풍에… 항공업계, 채식 메뉴 도입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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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식인구 2022년 기준 250만명
항공업계, 차별화된 비건 메뉴 선보여
![티웨이항공이 신규 출시한 기내식 메뉴 '비건 풀드포크 또띠아'. 사진 티웨이항공](https://cdn.pinpointnews.co.kr/news/photo/202406/273996_280237_435.png)
국내 채식 인구가 늘어나면서 항공업계 기내식에도 비건 바람이 분다.
29일 한국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2008년 15만명에 불과하던 국내 채식 인구는 2022년 기준 250만명으로 급증했다. 또한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채식위주로 식사하거나, 간헐적 채식, 유연한 채식 등 채식 선호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에 항공업계는 건강식을 선호하는 고객층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비건 메뉴를 개발과 도입을 확대한다.
먼저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한국식 비건 메뉴'를 선보였다. 전통 한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채식 메뉴를 개발해 기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비건 메뉴는 전통 사찰 음식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식물성 재료와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과 정갈함을 담았다.
우엉보리밥, 버섯강정, 탕평채, 매실두부무침은 전 클래스에서 즐길 수 있다.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선 된장마구이와 은행죽도 제공한다. 이에 앞서 메밀 비빔국수, 짬뽕, 고등어조림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특별 기내식으로 순수채식(비건), 유제품을 곁들인 채식, 동양식 채식, 과일식, 생채소식 등 5종류로 나눠 제공한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각기 차별화된 비건 메뉴를 개발해 선보였다.
제주항공은 최근 국제선 사전주문 기내식 신메뉴로 한국식 비건 메뉴인 ‘제주밭한끼 산채밥’을 제공한다 밝혔다. 제주밭한끼 산채밥은 버섯, 당근, 곤드레 등 신선한 제주산 나물을 사용했다. 또 콩과 채소로 만든 식물성 떡갈비가 함께 제공돼 소화 부담 없이 든든한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3월 '비건 풀드포크 또띠아'를 선보였다. 동물성 재료가 사용되지 않은 비건 메뉴로, 풀드포크 형태의 대체육을 사용해 식감을 놓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진에어는 대체육 볶음밥과 스테이크를 메뉴로 내놓았으며, 에어부산은 두부야채볶음밥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기내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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