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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 봄 신메뉴 출시

  • 문화
  • 입력 2022.03.03 11:05
  • 호수 1623
  • 댓글 0

향긋한 봄나물 활용 ‘봄맛’ 전달
“지친 마음·몸 보듬는 건강식”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이 3월부터 5월까지 봄 신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봄 메뉴는 겨울을 이겨내느라 지친 마음과 몸을 보듬어 주는 향긋한 봄나물을 활용한 구성이다. 발우공양은 선식(禪食), 원식(願食), 마음식(念食), 희식(喜食), 법식(法食) 5가지 코스를 선보이며 코스별로 메뉴 구성이 조금씩 다르다.

선식, 원식, 마음식에는 땅의 영양분을 듬뿍 담고 있는 더덕을 활용한 ‘더덕콩죽’과 ‘봄물김치’로 입맛을 돋우며 신선한 딸기를 직접 갈아서 만든 딸기즙으로 상큼함을 더한 ‘봄나물 냉채’로 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발우공양 봄메뉴 이미지컷.
발우공양 봄메뉴 이미지컷.

사찰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희식과 법식에는 특별함을 더했다. 희식은 향긋한 미나리가 들어간 ‘미나리유부 된장찜’과 ‘봄나물 밀전병’, ‘봄나물 찹쌀탕’으로 매서운 찬바람을 견뎌내느라 지친 몸과 마음 또한 보듬을 수 있다.

발우공양 조리장의 메뉴시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코스인 법식은 ‘송화다식’을 시작으로 ‘봄나물튀김’, 가죽으로 채수를 내어 10년 숙성 간장으로 맛을 낸 ‘가죽순국수’, 흥국사에서 직접 공수한 청국장으로 끓인 ‘청국장찌개’ 등으로 특별한 한 끼를 대접한다.

모든 코스의 마지막에는 ‘오미자 민들레 조청을 곁들인 생강지짐’과 향긋한 ‘쑥차’가 입가심으로 제공된다.

발우공양은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문화 원형을 간직한 사찰음식은 전통음식이며 우리의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는 건강식”이라며 “발우공양의 봄 메뉴로 겨울철 추위에 지친 몸과 입맛을 달래고 사찰음식의 정수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우공양은 한국 사찰음식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사찰음식전문점으로 2017년, 2018년, 2019년 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원스타를 획득한 바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예약 관련 문의는 발우공양 홈페이지(balwoo.or.kr) 또는 전화(02-733-2081)를 통해 할 수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23호 / 2022년 3월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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