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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 연 템플스테이…"코로나 우울감 털어내요"

<앵커>

코로나19 탓에 굳게 닫혔던 사찰들이 하나둘 다시 문을 열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때아닌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제(22일) 남양주 봉선사에 찾아갔습니다.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의 활동 공간인 고풍스러운 도량에 소독이 한창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두 달간 텅 비어 있던 숙소와 강당에 손님 맞을 준비를 하는 겁니다.

봉선사를 비롯한 전국 139개 사찰에서의 템플스테이는 이번 주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혜아/봉선사 연수국장 스님 : 휴식형만 운영됩니다. 자유롭게 산책한다든지 아니면 힐링, 스스로 명상한다든지 이런 쪽으로 유도하고 있어요.]

여러 명이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체험형과 10명 이상의 단체형은 하반기에나 가능합니다.

봉선사 템플스테이는 잘짜여진 프로그램과 빼어난 자연환경으로 참가자가 연간 1만 명을 넘을 정도로 만족도 높은 곳으로 손꼽힙니다.

특히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 광릉숲과 연결된 비밀의 숲은 아름드리나무 사이로 걸으면서 명상하기 좋습니다.

양주시에 있는 아세안 자연휴양림도 그동안 출입문에 내걸었던 폐쇄 플래카드를 걷어내고 문을 열었습니다.

새로운 관광명소 마장 호수와 가깝고 울창한 숲길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허정석/휴양림 주무관 : 적어도 2m 이상 떨어질 수 있도록 하시고 화장실이나 이런 곳 이용하실 때 손 소독제 잘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말부터는 그동안 주춤했던 봄나들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털어내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준비 단계로 풍경 좋은 산사나 휴양림에서의 심신회복 활동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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