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사찰음식 배우고 맛보고… 건강 밥상 ‘한자리’
문화 종교

사찰음식 배우고 맛보고… 건강 밥상 ‘한자리’

선재스님·지견스님 등 참여 ‘수원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 8일 수원 봉녕사에서 열린 ‘2016 제8차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에 참석해 다양한 사찰음식을 맛보고 있다. 경기도 제공
“사찰음식이 이렇게 맛있고 다양한지 몰랐습니다.”

 

‘2016 제8차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을 찾은 박지은씨(42ㆍ여)의 말이다.

 

지난 7~8일 수원 봉녕사에서 열린 대향연에는 5천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대향연은 봉녕사가 사찰음식에 깃든 정신과 이로움을 대중에 소개하기 위해 ‘자연의 맛 나눔의 마음’이란 슬로건으로 2009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축제다.

 

올해는 사찰음식의 대가라고 불리는 선재스님을 비롯해 지견스님, 혜성스님, 원상스님이 함께 참여해 더욱 풍성한 축제로 만들었다.

 

선재스님과 지견스님은 체험부스에서 사찰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 행사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직접 사찰음식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원상스님과 지견스님은 각각 ‘슬로푸드와 사찰음식’ ‘자비의 에너지 사찰음식’이라는 강연을 통해 사찰음식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뜻을 전달했다.

 

가족과 함께 봉녕사를 찾은 이창연씨(48)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찰음식에 관심이 많았는데, 사찰음식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며 “당장 오늘부터 사찰음식을 만들어 봐야겠다”고 웃어보였다.

 

심인 적연 금강율학승가대학원장은 “최근 사찰음식은 현대인의 건강을 보호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사찰음식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시연ㆍ손의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