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식도락여행, 소문난 사찰 친환경음식 찾아

낙산사,통도사.해인사에서 맛보는 친환경음식
안상석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8-01 09: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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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맛보는 사찰음식이 시쳇말로 '대세'다

 

이번 여름 휴가때 사찰 친환경음식을 맛보는 게 어떨까. 아름다운 산사에서 맛보는 사찰음식을 피서로도 만점이다.

 

금강산 설악산과 함께 3대 명산의 하나로 손꼽히는 오봉산에 위치한 낙산사는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낙산사의 ‘무료공양국수’는 지난 2005년 낙산사 화재때 복원을 위해 애써준 국민들을 위해 감사의 뜻으로 시작됐다. 맑은 국물에 김치와 장을 더했을 뿐인데도 그 맛이 유난히 좋아 국수를 먹기위해 일부러 낙산사을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국수는 매일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공양 된다. 연꿀빵으로 유명한 낙산사 야외찻집‘다래헌’도 꼭 한번 들러보아야 할 명소다.

 

직접 키운 친환경 표고버섯으로 맛있고 건강하게

 

합천 해인사, 순천 송광사와 함께 삼보사찰 꼽히는 통도사는 살림 잘하고 음식 잘하는 절로도 소문이 나 있다.

 

두릅무침, 녹두찰편, 가죽김치등이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표고밥과 가죽김치가 첫손에 꼽힌다.

 

스님들이 손수 키운 친환경 표고버섯으로 만드는 표고밥은 표고버섯,배추,당근 등 채썬 채소를 얹고 들깨즙으로 밥물을 잡아 뜸을 들여 떡갈나무 잎에 담에낸다.

 

가죽김치는 가죽나물의 잎과 줄기에 무쳐 고춧가루, 홍고추 찹쌀풀,감초물등을 넣고 버무린다. 비타민이 풍부하고 위장질환에 효과가 좋아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다.

 

웅장한 가야산 안겨 있는 합천 해인사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이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있다.

 

팔만대장경에 못지 않게 해인사가 고려시대부터 지켜온 음식이 있다. 바로 '상추불뚝김치'

 

이 김치는 상추를 소금에 살짝 절인 다음 찹쌀풀,감초물,고추 통깨,소금으로 만든양념에 버무려 만든다. 비타민A가 풍부하여 식욕을 돋우고 신경과민이나 빈혈,황달 치료에 특히 좋다고 한다.

 

아름다운 산사에서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몸이 가벼워지는 사찰음식을 맛보는 것만큼 싱싱하고 건강한 파서는 없을 것이다.[환경미디어 안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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