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8일 수요일
뉴스홈
“산사 스님과 차담 나누며 힐링 받았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김미희기자 송고시간 2013-07-25 11:27


 25일 경기도내 사찰에서 템플스테이 무료 지원 사업이 열리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가 도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템플스테이 무료 지원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사업은 청소년,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차별 등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필요가 있는 도내 1200명의 소외 도민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올해 말까지 도내 12개 사찰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사업 시작 2달만에 총 수용인원의 절반이 넘는 690명이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는 등 인기가 뜨겁다. 사찰별로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데다가 무료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월 평택 수도사에서 진행된 암 환자,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은 지원자가 예상보다 많아 조기에 체험 일정이 마감되기도 했다.


 경기도 템플스테이 체험은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면 일반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108배와 참선 등 자아성찰 시간과 감사와 정진, 절약정신을 기를 수 있는 발우공양 외에도 각 사찰별로 템플스테이 전담스님과 전문인력을 배치해 소외계층 체험자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재충전과 휴식의 기회를 느낄 수 있는 양평 용문사의 용문산 숲속체험 및 다도교실과 여주 신륵사의 남한강 강변체험 등 각 사찰별 대상자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외받은 도민들을 치유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수도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외국인 체험자는 “새벽예불과 스님과의 차담시간을 통해 타국에 와서 느낀 서러움을 위로받을 수 있었으며, 1박2일 체험기간이 짧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운영이 시작되는 7월부터 여름방학이 끝나는 8월 사이에 10개 템플스테이 지정 사찰마다 각기 다른 프로그램이 진행돼 많은 도민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템플스테이 참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031-8008-478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